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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토리얼 2026] 코딩테스트가 사라지고 AI 평가가 들어온 이유

JJay Kim5분 읽기
[신입 개발자] 넥슨이 코딩테스트를 없앴다 — 지원 전 확인할 3가지

코딩테스트는 신입 개발자 채용의 기본 관문이었습니다.

그런데 2026년 8월 25일, 넥슨이 그 관문을 뺐습니다. 게임 프로그래머 인턴십 ‘넥토리얼 2026’에서 코딩테스트를 없앴어요. 그 자리에는 ‘AI 활용 역량 평가’가 새로 들어갔습니다.

넥슨 한 곳의 실험이 아닙니다. 국내외 통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거든요. 그래서 지원자는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2026년 8월 기준입니다.

1. 넥슨이 실제로 바꾼 것 : 전형 전체가 재편됐다

코딩테스트 한 단계만 빠진 게 아닙니다. 지원자를 걸러내는 축 자체가 ‘AI를 다루는 능력’ 쪽으로 옮겨졌습니다.

공식 채용 사이트에 공개된 전형 단계는 이렇습니다. 서류접수, AI면접, AI활용 역량평가, 직군면접, 팀면접, 입사. 초기 두 단계가 전부 AI 관련이에요.

넥토리얼 전형 이전과 2026 비교

일정도 함께 나왔습니다. 지원 마감은 9월 7일 오후 4시입니다. AI면접은 9월 12일, AI활용 역량평가는 10월 3일입니다. 직군면접·팀면접을 거쳐 입사는 12월 7일이죠.

AI활용 역량평가는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넥슨이 제공하는 AI 도구만 쓸 수 있어요. 실제 업무와 비슷한 문제를 그 도구로 풀어내는 방식입니다. 넥슨 공고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단순 결과가 아닌 문제 접근 방식과 구조적 사고력을 함께 평가한다.”

규모는 두 자릿수. 게임 프로그래머 단일 직군으로 뽑고, 법인과 프로젝트는 구분하지 않는다고 공고에 나옵니다. 신설 전형이라 이전 회차와 경쟁 강도를 그대로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상위 단계에서 이미 AI 이해도로 걸러진 뒤 사람 면접이 이어진다는 얘기가 됩니다.

2. 넥슨만의 변화가 아니다 : 국내외 정황

한 회사의 튀는 결정으로 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 방향이 이미 여러 곳에서 시작됐고, 해외 통계는 그 방향을 확정하고 있어요.

국내부터 봅니다. 컬리와 무신사도 AI 활용 역량 평가를 채용에 넣기 시작했다고 한경 매거진이 보도했습니다. 링크드인 코리아 조사 결과도 있어요. 국내 신규 공고의 64%가 ‘AI 툴 활용 경험’을 우대 조건으로 뒀습니다. 넥슨의 발표는 개별 이벤트가 아니라 이 흐름의 확장으로 읽는 게 맞습니다.

300인 이상 국내 기업의 42%가 스킬 기반 채용을 강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 2026년부터 그 방침을 넓힌다는 계획이에요. 2024년 같은 조사 대비 18%p 오른 수치입니다. 여기서 ‘스킬’은 학벌·자격증이 아니라 실무 툴 활용 능력을 뜻합니다.

해외로 넘어가면 방향이 더 뚜렷합니다. 미국에서 22~25세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은 2022년 정점 대비 약 20% 줄었습니다. 2025년 5월부터 1년간 새 공고 증가분의 71%가 시니어 직군에서 나왔죠. 신입 문이 좁아지는 대신, 통과한 사람의 몸값은 오르는 구조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원인을 AI 하나로 단정하긴 아직 이릅니다. 거시경제도 함께 작용했다고 스탠퍼드 AI 인덱스 2026이 명시하고 있어요. 다만 방향이 뒤집힐 조짐은 안 보입니다. 테크 직무의 78%가 채용 요건에 AI 친숙도를 담고 있다는 게 같은 보고서의 숫자입니다.

3. 지원자가 지금 확인할 3가지 : 준비 방향이 달라진다

준비의 축을 바꿔야 합니다. ‘코딩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잘 다루는 개발자’를 찾는 전형이니까요. 아래 세 가지가 실제 준비에 바로 걸리는 지점입니다.

지원자 준비 축의 이동

첫째,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본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넥슨 공고의 평가 기준은 문제 접근 방식과 구조적 사고력입니다. AI가 코드를 뽑아줘도, 왜 그 방향으로 접근했는지 설명 못 하면 감점 요인이에요. 평가장에서는 ‘나는 왜 이 코드를 채택했나’를 짧게 논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지정된 AI 도구에 익숙해져 두세요. AI활용 역량평가는 넥슨이 제공하는 도구만 쓸 수 있습니다. 평소 익숙한 도구가 시험장에서 안 나올 수 있다는 얘기죠. 특정 툴의 단축키에 손이 굳어 있으면 낯선 인터페이스에서 시간을 잃습니다. 여러 계열의 도구를 얕게라도 다뤄본 경험이 유리해요.

셋째, 마감 일정을 지금 캘린더에 넣어두세요. 지원 마감이 9월 7일 오후 4시입니다. 서류에 이어 9월 12일 AI면접, 10월 3일 AI활용 역량평가가 이어져요. 세 단계가 한 달 안에 몰려 있으니 준비 시간표를 뒤로 미루기 어렵습니다. 최종 입사일도 12월 7일로 못박혀 있어서, 병역·졸업 조건도 그 안에 맞춰야 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알고리즘 감각 자체를 버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AI가 만든 코드를 읽고 판단하는 힘은 결국 기초 위에서 나오죠. 다만 ‘푸는 속도’ 훈련에 시간을 다 쏟는 방식은 이제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공부 자원의 배분을 새로 짜는 편이 낫습니다.

정리하면 — 내 생각

넥슨의 결정은 취준생에게 반가운 소식만은 아닙니다. 코딩테스트는 준비 지침이 명확한 관문이었죠. AI 활용 역량은 아직 기업마다 정의가 다르고, 만점 답안이 뭔지도 흐릿합니다. 준비 부담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에요.

다만 방향은 되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실무에서 AI 없이 코드를 짜는 개발자를 뽑을 이유가 없어졌으니까요. 그래서 이 변화는 넥슨이 시작한 게 아닙니다. 이미 시작된 흐름을 넥슨이 먼저 인정한 쪽에 가까워요.

한편 이 흐름은 신입 자체를 덜 뽑는 방향과 겹쳐 있습니다. 준비 항목이 늘어난 관문 뒤에 좁은 문이 하나 더 있다는 뜻이죠. 지원 회차가 남아 있을 때 부지런히 던져보는 편이 낫습니다.

이 글은 넥슨의 공식 발표일인 2026년 8월 25일 기준입니다. 세부 전형은 공고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지원 자격이나 마감 시각은 원문을 반드시 열어 보시고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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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개

Jay Kim

풀스택 개발자. 다양한 웹 · 앱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것이 누군가의 불편을 덜어주는 것, 그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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