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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 4건, 2027년 시행은 뒤집힐까

JJay Kim5분 읽기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 4건 쏟아졌다, 확정이 뒤집힐지 판단할 3가지

코인 세금은 확정된 얘기다.

그런데 시행 넉 달을 앞두고 8월 28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2029년으로 다시 미루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유예·폐지 법안이 네 번 나왔고요. 시민 청원도 일주일이 채 안 돼 1만7천명이 동의했습니다.

정말 이번엔 미뤄질까요. 계속 준비하긴 해야 하는 걸까요. 2026년 8월 29일 기준입니다.

1. 무엇이 발의됐나 : 시행일과 취득가액 기준일이 함께 밀린다

핵심은 두 개의 날짜가 같이 밀린다는 것입니다. 세율(22%)이나 공제금액(연 250만원)은 그대로예요.

김상훈 의원안의 골자는 두 줄입니다. 가상자산 소득세 시행일은 현행 2027년 1월 1일에서 2029년 1월 1일로 늦춰집니다. 취득가액 산정 기준일도 2026년 12월 31일에서 2028년 12월 31일로 함께 미뤄지고요 (이투데이 8/28 보도).

취득가액 기준일이 같이 미뤄지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 규정대로면 올해 12월 31일 종가로 재설정된 값이 앞으로 파는 시점의 취득가로 인정돼요. 유예되면 이 스크린샷도 2년 뒤에 챙기면 됩니다.

가상자산 소득세 유예 이력 타임라인

한 달 사이 나온 유예·폐지 법안은 이렇게 나뉩니다.

  • 정성국 의원 (8/11) — 3년 유예, 2030년 시행
  • 김상훈 의원 (8/28) — 2년 유예, 2029년 시행
  • 송언석 의원 — 과세 조항 자체 삭제
  • 박수영 의원 — 유예 지지, 성실 신고자 역차별 논거 (블록미디어 정리)

가상자산 소득세는 원래 2022년 시행 예정이었다가 세 번 미뤄져 지금의 2027년 1월이 됐습니다. 이번이 통과되면 네 번째 유예입니다.

2. 왜 통과가 어려운가 : 여야 구도의 벽

발의됐다는 것과 통과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번 유예안이 실제 시행일을 밀 가능성은 지금 시점에서 크지 않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태도가 그 근거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월 29일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를 추진하고, 필요한 부분은 시행 이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2026년 세제개편안(8월 3일 발표)에도 유예안이 담기지 않았고요 (아시아경제 8/3 보도).

민주당도 시행 유지 입장을 굳혔습니다. 재정경제기획위 여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과 안도걸 의원 모두 “예정대로 시행” 방침을 확인했어요. 근거는 국제 암호화자산 정보교환체계(CARF)와 국내 거래소의 과세자료 제출 의무화입니다. 이 두 가지로 과세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이죠 (블록미디어).

지금 구도는 이렇게 정리됩니다.

  • 정부 + 여당(민주당) — 예정대로 2027년 1월 시행
  • 야당(국민의힘) — 유예 또는 폐지

세제개편안은 정부가 낸 안이 원안이고,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여당이 시행 유지 입장인 상태에서 야당 유예안이 원안을 뒤집으려면, 여당 의원 상당수를 설득해야 해요. 지금은 여야가 정면 충돌하는 국면이라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정치는 총선 일정에 흔들립니다. 2028년 4월엔 22대 총선이 있어요. 코인 투자자 표심이 강하게 움직이면 여당 내부에서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앞선 유예 세 번 모두 총선·대선을 낀 시기에 이뤄졌습니다. 다만 그건 앞으로의 변수이지, 지금 확정으로 볼 근거는 아닙니다.

3. 그래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두 시나리오를 나눠 놓는다

정치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유예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그것에 기대 준비를 미룰 수도 없어요.

시나리오를 나눠서 대비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시나리오 A — 예정대로 2027년 1월 시행 (지금 가장 유력)

  • 12월 31일 잔고와 시가 스크린샷을 남깁니다. 이게 취득가액이 돼요. 기록이 없으면 실제 매수가로 과세돼 세 부담이 몇 배로 뛸 수 있습니다
  • 손실이 났다면 같은 해 안에 이익과 상계할 수 있게 정리합니다. 손실 이월공제가 없으므로, 손실은 그해에만 반영됩니다
  • 상세는 앞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 코인 세금 2027년 22% 과세, 지금 확인할 3가지

시나리오 B — 유예 통과로 2029년 1월로 밀림

  • 시나리오 A로 준비한 내용은 그대로 유효합니다. 스크린샷 시점만 2028년 12월 31일로 밀리는 것뿐이에요
  • 지금부터 별도로 해야 할 일은 없습니다. 12월 정기국회 심의 결과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시나리오 A로 준비해두면 B가 되어도 손해가 없습니다. 반대로 B에만 기대 준비를 안 하면, 그대로 시행됐을 때 되돌릴 수 없어요.

정리하면 — 내 생각

지금 판단은 이렇습니다. 유예는 계속 시도될 것이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된다고 보고 준비를 미루는 건 위험합니다. 여당·정부가 시행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고, 2026년 세제개편안 원안에도 유예가 담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치는 총선 접근과 함께 바뀔 수 있어요. 이 글은 2026년 8월 29일 기준으로 쓴 것입니다. 12월 세법 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변수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율·공제 등 개인별 세액 계산은 국세청 또는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참고 자료

이 글은 2026년 8월 29일 기준입니다. 국회 세법 심의(11~12월) 결과에 따라 시행일이 바뀔 수 있으니, 12월 이후 시점에서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개인별 세액 계산은 국세청 또는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코인 세금] 2027년 22% 과세 확정, 코인 투자자가 지금 확인할 3가지](/ko/blog/crypto-tax-2027-22-percent-3-ch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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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개

Jay Kim

풀스택 개발자. 다양한 웹 · 앱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것이 누군가의 불편을 덜어주는 것, 그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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